다양한 수복(壽福)문양이 표현된 십장생도를 비롯한 민화와 전통 생활용품, 그리고 ‘상상의 동물(최지만 作)’ 현대 작가의 작품 등 87점이 소개된다. 전통 생활에 등장하는 복을 담은 생활용품과 현대작품을 결합시켜 과거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복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는 자리가 12월 11일부터 2014년 3월 28일까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총장 황선혜)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과 상호협력으로 진행하는 공동 기획전으로 2007년 국립민속박물관이 개최한 '수복(壽福) 장수를 바라는 마음'특별전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전시로 인간의 원초적 희망이 담긴 가장 솔직한 표현인 복과 관련된 문양과 의미를 전통 생활용품에서 찾아보고, 현대 작가의 작품과 융합해 복의 상징성과 의미가 과거와 현대로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시각화 한다.
전시에는 모든 이들의 염원인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문양, 동식물 문양, 문자문양 등의 나전십장생함, 납폐함, 전통기물 등 수복문양이 표현된 장신구 및 생활용품 82점과 현대작가 작품 5점이 소개된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