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김수근의 작품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공간 사옥'이 등록문화재로 사실상 확정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가 지난 10일 고 김수근이 설계한 공간 사옥에 대해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함께 한국 현대 건축사를 장식하는 대표적 작품으로 알려진 故 김수근(1931∼1986)선생이 건축한 '공간 사옥'은 아라리오뮤지엄으로 재탄생한 후 첫 전시로 ‘공간’사옥이 한국 현대 건축사에 남긴 의미와 고 김수근 선생의 족적을 기념한 전시를 아시아 최고 컨템퍼러리 아트 컬렉션 중 하나인 아라리오 컬렉션의 주요 현대 미술과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아라리오(회장 김창일)가 지난 11월 25일 한국 현대 건축물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공간 사옥'매입 계약을 체결 후 아라리오뮤지엄으로 전환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아라리오갤러리는 '공간 사옥'의 용도와 관련해 '보존과 창조'라는 원칙으로 건물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2014년 9~10월께 가칭 '공간 사옥'에 재탄생할 (가칭)'아라리오뮤지엄 in 스페이스'는 김창일 회장이 기획중인 제주도 '아라리로뮤지엄'프로젝트와 함께 본격적인 컨템포러리 아트 뮤지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2014년부터 5년 계획으로 진행 될 제주도 ‘아라리오뮤지엄’ 프로젝트는 수려한 자연환경의 제주도에 영화관, 호텔, 모텔 등으로 사용되었던 기존 건물들을 세계적 아트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이다. 한편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 역사·문화·예술·사회·경제 등의 분양에서 보존과 활용을 위해 등록한 문화재로 지정문화재와 달리 가치가 보존되는 가운데 일부 활용이 가능하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