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2014년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를 마련하고 우리 역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12월부터 어린이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림 숲에서 만난 작은 친구들'전을 통해 우리 옛 그림 속에 등장하는 꽃, 곤충, 새 등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어려운 옛 그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에서 처음 선보이는 특별전과 연계해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우리 옛 그림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특별전 연계 교육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유아들을 대상으로 특별전 내용을 담은'병아리들의 그림 숲 속 여행', '교육프로그램과 초등생을 대상으로 이야기가 숨어 있는 옛 그림 산책'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고 듣고 만지는 등의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체험형 특별전을 관람하고 신사임당의 초충도 그림과 관련하여‘데칼코마니 초충도 액자만들기’체험을 비롯하여 북아트를 활용한‘옛 그림 소망화첩 만들기’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방학이 아닌 학기 중에 이루어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이번 겨울방학에는 학기 중에 운영되었던 여러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가을 국립국어원과 연계하여 처음으로 운영했던 ‘열려라! 문화재, 쏙쏙! 우리글’프로그램은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국어사전을 찾아보며 문화재를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되었던 프로그램인데 수요자들의 요구에 의해 방학에도 개설하게 됐다. 그동안은 학교 단체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국립박물관에서 만든 ‘아름다운 빛깔, 고려청자’라는 교구상자를 활용한 교육이 어린이들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주말 교육프로그램으로 상설전시실을 탐험하는 ‘차곡차곡, 어린이박물관 보물찾기’를 비롯해서 고분벽화에서 보았던 겨울을 상징하는 동물 현무를 활용한‘그림자로 만나는 우리 가족 수호신’을 선보임으로써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재 보존과 관련한 ‘문화재 병원 이야기’교육도 만나볼 수 있어 재미있고 다양한 교육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할 것이다. 이번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의 대부분은 평상시에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교육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의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의 참여는 12월 18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 접수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