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CNB]왕진오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설날 당일인 1월 31일 경복궁 등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개방하고, 설 연휴기간 중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설맞이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한다.
설 연휴 기간 중 ▲경복궁 함화당(咸和堂)과 집경당(緝敬堂)에서는 오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온돌 체험 및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 창경궁 숭문당(崇文堂)에서는 무의탁 홀몸 어르신(40여명)을 모시고 창경궁 관람을 안내한 후 창경궁 직원들이 합동세배를 올리고, 세화를 나누어드리는 ‘설맞이 무의탁 홀몸어르신 초청행사’가 30일 하루 동안 열린다.
이 외에도 설 연휴 기간 중 ▲덕수궁 함녕전(咸寧殿) ▲영릉(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기 여주) ▲현충사(충남 아산) ▲칠백의총(충남 금산)에서 새해맞이 한글 소망 써주기, 소원성취 복조리 나누기, 윷놀이·투호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복 착용 관람객의 4대궁·종묘, 조선왕릉 무료입장(창덕궁 후원 제외)이 당초 명절에만 가능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는 연중 상시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