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세계 최초로 4D영화를 상용화한 CJ 4D Plex가 2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시네마콘(CinemaCon)에서 굴지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AEG와 미국 최초 4DX 상영관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CJ 4D Plex는 미국 LA 시내에 위치한 '리갈시네마(Regal Cinemas) LA LIVE 스타디움 14'에 4DX 영화관을 설치하고, 올 여름 미국 최초로 4DX 블록버스터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CJ 4D Plex와 계약을 체결한 AEG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선도 기업으로 알려졌다. LA의 '스테풀스 센터(STAPLES Center)'를 비롯해 뉴욕 타임스퀘어의 '베스트 바이 극장', 중국 상해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100여 개의 시설물을 소유 또는 제휴하고 있다.
4DX 상영관이 들어서는 '리갈시네마 LA LIVE 스타디움 14'은 지난 2009년 문을 연 최첨단 극장으로 스타디움식 좌석, 디지털 영사 및 사운드 시스템, 고해상도 스크린을 가진 14개 상영관을 갖췄으며, 6개 상영관에서 Real 3D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AEG 글로벌 파트너십 닉 베이커(Nick Baker) 부사장은 "AEG가 CJ 4D Plex 파트너로 4DX 상영관을 미국에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AEG는 항상 첨단 기술 및 혁신적인 제품과 시설들을 LA LIVE에 소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보러 오게끔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LA LIVE의 쉘비 러셀(Shelby Russell) 마케팅 부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리갈시네마 LA LIVE 스타디움14은 대형 블록버스터의 프리미어 행사, 시사회, 레드카펫 행사 등을 많이 진행하는 Regal Theater 중에서도 플래그십 극장이다”이라며 “가장 혁신적인 기술인 4DX가 이 곳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이라고 말했다.
4DX의 미국 진출을 총괄 지휘한 CJ 4D Plex의 최병환 대표는 “리갈시네마 LA LIVE 스타디움 14는 미국 최초로4DX를 론칭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모든 영화의 마법이 일어나는 LA에 4DX의 특별환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0년 아바타의 4DX 상영 이후, 현재 23 개국 92개 극장에서 14,000 개 이상의 4DX 좌석이 운영되고 있다. 2012년에는 13개 관 오픈에 그쳤지만, 2013년에는 불가리아, 칠레, 콜럼비아, 크로아티아 등 총 14개국 47개관이 문을 열었다. 현재는 2주마다 거의 1개 꼴로 새로운 4DX 상영관이 문을 열며 전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다.
CJ 4D Plex는 3월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Caesars Palace)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영화산업 박람회인 시네마콘(CinemaCon)에 전시 부스, 4DX미니 체험관을 운영하며 4DX 차세대 기술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