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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강원사람들의 먹고사는 이야기 발간

'강원도 인제의 토종벌과 토봉꾼', '강원도 산간지역의 땟거리'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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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4.04 09:19:45

▲'강원도 지역 보사보고서'.(사진=국립민속박물관)

(CNB=왕진오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2014 강원민속문화의 해'사업의 하나로 강원도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조사·정리한 두 권의 보고서 '강원도 인제의 토종벌과 토봉꾼', '강원 산간지역의 땟거리'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산이 깊어 지형에 따른 독특한 생업과 문화가 형성되었던 강원도 사람들의 먹고 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원도 산간지역의 먹거리가 주제인 '강원도 산간지역의 땟거리'는 논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적은 지형의 특성으로 비탈진 산을 일군 밭에 옥수수, 감자, 메밀 등을 심고 이를 땟거리로 삼은 먹고 사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소박하고 거친 재료들이지만 그것을 빻고 갈아서 만두, 수제비, 묵, 국수로 만든 땟거리들은 부족한 쌀을 대신했다. 얼거나 썩은 감자조차 강원도 산간 아낙들의 손을 거치면서 살뜰한 먹거리로 완성됐다.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눈물겨운 삶의 이야기를 보고서에 담았다.

'강원도 인제의 토종벌과 토봉꾼'은 강원도 인제군에 서식하는 사라져가는 토종벌과 토봉꾼의 모습을 조사하고, 벌과 꿀이 갖는 문화적 상징과 동물의 생태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생활사의 면모도 함께 담았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에 발간되는 두 권의 보고서 외에도 철원군 이길리 조사보고서 '두루미가 자는 버들골! 이길리 민북마을'과 삼척 갈남리 조사보고서 '큰 섬이 지켜주는 갈남마을', 속초 실향민 마을의 조사보고서 '모래위에 세운터전, 청호동'을 6월게 추가 발간함으로써 강원도 사람들이 살았던 이야기, 그리고 지금 현재 살고 있는 모습을 가감 없이 기록하고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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