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지난 4일, 치악산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중국 강소성 양주에 있는 중국조판인쇄박물관(관장 서충문)과 '고판화학술연구와 교류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중국 조판인쇄박물관은 송·원·명·청 대의 목판 20여 만 장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목판인쇄박물관이다.
이날 협약은 동양 고판화의 세계사적인 가치를 연구 조명하기 위해 남경 금릉각경처, 양주 중국조판인쇄박물관, 호주 가업당, 항주 절강성박물관에서 지난 4월 3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 한국고판화학회(회장 한선학)의 제 3차 해외 고판화 답사 현지에서 이루어져 그 의의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날 고판화박물관과 양주 조판인쇄박물관은 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 제5회 원주 고판화축제에 참여하여 한 중 일 삼국의 고판화의 가치에 대한 국제학술대회와 한 중 일 삼국의 전통판화 시연회를 개최하기로 협약했으며, 중국에서도 고판화 학자와 전통판화각수, 전통판화인출장을 파견하기로 했다.
제 5회 원주 고판화축제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2014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으로 문화재청과 강원도, 원주시, 한국고판화학회의 공식 후원 사업으로 펼쳐지는 ‘목판본 삽화를 활용한 전통판화학교“ 에 큰 주제 4가지 중 한 주제로 펼쳐지는 사업이다.
찬란하게 빛났던 동양 삼국의 인쇄문화를 통해 우리나라 고판화 인쇄문화의 이해와 계승 발전에 큰 중심이 되고 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은 “중국 무강년화박물관, 북경문진조판박물관에 이어 세 번째로 맺어진 이번 양주중국조판인쇄박물관과의 교류협약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세계적인 고판화 관련기관들과 적극적인 교류 협정을 통해 고판화 관련 세계적인 학자들과 소통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판화가 찬란하게 빛났던 우리나라 고인쇄문화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현대에 계승 발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