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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번의 트라이', '마녀' 전주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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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5.08 09:57:04

▲좌측 박사유 박돈사 감독, 우측 유영선 감독 수상장면.(사진=CGV)

(CNB=왕진오 기자) 7일 전주 한국소리 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주상 수상작으로 한국독립영화 '60만 번의 트라이'와 '마녀'가 배급지원상과 창작지원상에 선정돼 시상식을 가졌다.

전주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은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독립장편영화 중 참신하고 도전적인 시도를 보여준 작품에 수여된다. 배급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배급지원상’, 차기작의 기획·개발을 지원하는 ‘창작지원상’ 등 두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된다.
 
‘배급지원상’ 수상작 ‘60만 번의 트라이’는 박사유, 박돈사 감독의 공동 연출 작품이다. 오사카 조선고급학교 럭비부가 전국고교럭비대회의 결승에 오르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이다. 차별에 맞서고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60만 재일교포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1000만 원의 상금과 개봉 시 최소 2주 이상 무비꼴라쥬관 상영 보장, 2000만 원 상당의 현물이 지원된다.
 
‘창작지원상’을 받은 ‘마녀’는 사회초년생 세영이 회사 팀원들과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기이한 능력을 확인하고 악행을 서슴지 않는 과정을 그린다. 언니의 그림자에 가려 부모님한테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했던 어릴 적 기억이 현실에 투영된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유영선 감독의 공포영화로, 차기작 제작을 위한 지원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CGV무비꼴라쥬 이상윤 사업담당은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았던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수상작을 가려내는 것 자체가 무척 어려운 작업이었다”며 “‘60만 번의 트라이’는 다큐의 진심이 닿을 수 있는 높은 울림을 선사했고, ’마녀’는 보편적 소재를 공포 장르에 대한 높은 통찰력과 연출력으로 풀어가는 게 인상적”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CJ CGV는 2006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와 협업, 새로운 한국독립영화를 발굴해 왔다. 첫 해 ‘사이에서’를 시작으로 2008년 ‘우린 액션배우다’, 2009년 ‘반두비’, 2011년 ‘뽕똘’, 2012년에는 ‘파닥파닥’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배급을 지원했다. 2013년부터 시상 부문을 2개로 확대해 ‘환상 속의 그대’와 ‘레바논 감정’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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