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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고화질 화면으로 즐기는 '라 트라비아타', 아람누리 시네클래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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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5.23 16:47:00

▲'고양아람누리 시네클래식 2'.

(CNB=왕진오 기자) 세계적인 거장 후고 데 아나의 연출로 전 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을 매혹시킨 최고의 역작 '라 트라비아타'가 오는 6월 14일 오후 3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상영된다.

최고의 완성도와 감동, 재미를 보장하는 공연을 초고화질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 친근한 해설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고양아람누리 시네클래식'의 두 번째 공연을 통해서다.

이탈리아 베로나의 고대 로마 원형경기장 아레나를 개조한 야외 무대에서 1913년 막을 올린 베로나 아레나 페스티벌이 올해로 101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이 거대한 무대에 올라간 신작 프로덕션만 100개를 훌쩍 넘는 규모와 전통을 자랑한다. 대규모 공간이지만 믿을 없을 만큼 음향이 좋아 마이크를 쓰지 않는 성악가들의 음성은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2011년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가 야외무대로 옮겨오는 큰 변화를 맞는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거장 연출가인 후고 데 아나아 아레나에서 시도한 '라 트라비아타'는 충격적인 스펙터클로 찬사를 받았다.

야외에 어울리지 않는 침실이나 파티 홀 등을 억지도 만들기보다는 아레나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거대한 액자로 등장한다.

비스듬히 누워있는 프레임은 오페라의 각 장면이 펼쳐질 공간을 딱 맞게 범위를 정해준다. 또한 그 액자 안은 데 아나 버전 '라 트라비아타'의 키워드라 할 수 있는 공허함, 자포자기, 타락, 냉소주의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비올레타는 알바니아 출신의 프리마 돈나 에르모넬라 야호가 맡아 열연한다. 알프레도는 자타가 공인하는 톱클래스의 미남 테너 프란체스코 데무로가 담당한다.

이 두 주역은 아레나를 쩌렁쩌렁 울리며 엄청난 성량을 자랑한다. 배우 뺨치는 연기로 관객의 몰입을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이다. 또한 아레나 페스티벌의 터줏대간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는 오페라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한편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고양아람누리 시네클래식'은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모차르트 '마술피리'를 7월 5일에, 잘즈부르크 축제 특집- 사이먼 래틀과 카라카스 어린이 오케스트라의 말러 1번은 8월 30일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문의 고양문화재단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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