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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의 부동산 만화경 29]대기업과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부동산 수요, 지역 흥망성쇄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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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5.27 11:39:46

▲대우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5-2BL에 ‘마곡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상가를 분양중이다. (사진=대우건설)

부동산시장에 있어 대기업의 산업인력이나 행정기관 등의 이전에 따른 부동산 수요와 공급의 변화는 기존 지역과 새로운 지역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남도청 등 행정기관 이전으로 대전 구.충남도청 주변 상권은 처참할 정도로 무너진 반면, 충남도청이 새롭게 이전한 내포신도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다.

정부 행정기관이 이전한 과천시와 세종신도시, 충남도청 등이 이전한 대전시과 내포신도시, 전남도청 등이 이전한 광주시와 남악(목포)신도시 등. 이처럼 행정기관의 이전으로 인해 기존 지역과 이전 지역의 희비가 교차되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실로 엄청난 것이다.

평택으로의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용산구의 상권 몰락과 평택의 변모, 게다가 평택은 대기업의 산업단지 착공과 이전으로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이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산업단지 착공에 이어 LG전자도 디지털산업단지를 확장해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사상 최고치로 치닫고 있다.

또한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해 외국인 렌탈 수요가 대폭 늘어나면서 경기도 내 최고 수익률을 전망한다. 많은 인파는 물론 성장 동력 사업까지 갖춘 평택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서울에도 마찬가지이다.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지구 역시 각종 산업체가 입주예정이 있다.

마곡지구 내 LG의 입주 규모는 서초동 삼성 타운보다 더 큰 규모이다.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생명과학 등 LG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LG 사이언스 파크가 예정되어 있어 직원과 연구원들의 배후수요가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LG사이언스 파크 이외에도 롯데,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넥센타이어, S-OIL, 이랜드 등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서울의 IT, BT, NT R&D센터의 중심지로 개발 될 예정이며, 총 55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상주하는 인원만 해도 상암의 3배 규모이다.

게다가 마곡지구 중심인 상업지역에는 신세계 복합 쇼핑몰과 대형마트인 이마트, 강서세무서 등도 예정이 되어 있으며, 전 병실 1인실로 설계한 1000병상 규모의 이화의료원도 입주예정이어서 위치적 장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 플래닛' 견본주택 현장 모습 (사진=일성건설)

서울시에서 마곡지구를 개발 하는 것은 공항과 가까운 장점 때문이다. 공항에서 가까운 유리함 때문에 상업지구 주거지구 업무지구가 모두 포함된 복합 도시로 개발을 진행을 하고 있다.

또한, 공항철도를 비롯하여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가로 지르면서 동북쪽에는 한강과 맞닿은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여의도 공원 2배 규모의 식물원을 포함한 보타닉 공원이 예정되어 있어마곡지구를 보다 풍요로운 산업도시로 바뀔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5-2BL에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단지 내 오피스텔과 상가를 지난 5월 16일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총 대지면적 3,220.00㎡, 연면적 34,480.23㎡, 지하 5~지상 14층 규모로 오피스텔 510실(전용 22~39㎡), 상가는 지상 1~2층에 36개 점포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층 기준으로 2400~3700만원대로 권장업종으로 지상 1층 약국, 베이커리, 부동산 중개사무실, 편의점, 이동통신전문점, 커피전문점, 미용실 등이 지상 2층은 전문음식점, 금융기관, 병의원 등이 있다. (주)무궁화신탁이 시행을 맡았으며 계약금 10%, 중도금(1~5차)중 4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입점예정일은 2016년 6월이며, 오피스텔 회사보유분(20세대)에 한해 특별 분양중이다.

중견 건설업체인 일성건설도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 내 C1-3·6블록에 공급한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 플래닛’의 계약을 진행해 3일 만에 75%의 높은 초기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26 전월세 대책으로 인해 오피스텔 시장이 주춤한 것을 비춰보면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 플래닛’이 인기를 끈 요인은 관심이 높은 마곡지구 내에서도 유일한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을 도보 3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꼽을 수 있다.

마곡나루역은 지난 24일 9호선이 개통돼 운행을 시작했으며 김포공항역은 6분, 여의도 20분대, 강남 50분대면 도달이 가능하고 앞으로 공항철도가 개통되면 환승 없이 서울역, 공덕역 등 2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다.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 플래닛’은 지하 5층 ~ 지상 14층 1개동 전용 21~42㎡ 총 596실로 구성된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서초 삼성타운이 배후입지하고 신분당선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한 ‘강남역 효성해링턴타워 더퍼스트’ (사진=효성)

(주)효성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25번지 일대에 ‘강남역 효성해링턴타워 더퍼스트’ 상가·푸드코트 등 상업시설을 분양 중에 있다. 이 상가는 지상 1~2층과 지하 1층, 전체 전용면적 1,614.61㎡의 규모로 총 60여 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있다.

지상 3층부터 15층까지 358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돼 고정적인 거주인구를 확보했다. 상가의 지상 1층은 편의점, 커피전문점, 편의시설 등, 지상 2층은 병원, 학원, 피부관리, 미용실 등이 권장업종이며 층고는 각각 6.5m, 5.4m로 일반적인 건물의 층고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하 1층에 들어설 '푸드코트(Food Court)'는 별도의 시설비와 권리금이 들지 않는다. 푸드코트엔 300여명이 이용 가능한 공용 테이블과 각 점포를 위한 물품 보관창고 등이 조성됐다.

지하철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한 강남역 3번 출구에서 약 100m 떨어져 있다. 테헤란로 일대 오피스빌딩, 삼성타운 같은 사무실 밀집지역이어서 배후 고정수요가 풍부해 프랜차이즈나 식음료 사업도 유망하다. 한국의 최대 상권 중 하나인 서울 강남역 일대에 대표적인 기업으로 삼성타운이 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가 모여 있는 서초사옥은 2만4000여㎡에 43층, 34층, 32층짜리 건물 3개 동에 약 2만 여명의 유동인구를 갖추고 구매력이 높은 삼성직원들과 기존의 강남 유입 인구와 어우러져 강남 상권을 더욱 활성화, 고급화시키고 있다. 그만큼 인근 지역의 분양가, 매매가는 당연히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덕삼성산업단지와 미군기지 이전으로 혜택을 누리고 있는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상가 (사진=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136-10번지 일대에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 내 상가를 분양한다. 연면적 2만9,087.196㎡ 지하 6층~지상 13층 45개 점포에 오피스텔, 총 320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총 11개 타입(전용면적 25㎡~52㎡)으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상가 인근에는 동북아시아 최대 미군부지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탄탄해 매머드급 건축물로 안정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기관 입주로 인해 수혜를 입은 분양현장.(자료-시현부동산센터)

수도권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 렌탈 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이에 임대주택 공급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중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은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메인 게이트를 100m거리에 두고 있어 기지 확장에 따른 최대 수혜 오피스텔로 꼽힌다.

산업단지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는 고덕삼성산업단지와 3만여 명이 상주하는 아산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다. 오피스텔은 3.3㎡ 당 590만원, 상가는 1층 기준 평균 분양가가 3.3㎡당 1900~2400만원 선이고 준공은 2014년 12월 예정이다.

▲이미경 대표.(사진=왕진오 기자)

▶이미경 대표(023031414@hanmail.net) △시현부동산정보센터 대표 △(주)미호건설 상무이사.

글:이미경(정리=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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