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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와 마임, 영상이 만드는 매혹적인 무대, '빙하탈출대소동'

‘신체극의 대가’로 불리는 호주 울프 보워트의 비언어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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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6.12 18:27:58

▲'빙하탈출대소동'.(이미지=고양문화재단)

(CNB=왕진오 기자) 서커스와 마임, 매혹적인 무대세트가 결합된 피지컬 씨어터 '빙하탈출대소동'이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7월 18일∼19일 오전 11시, 오후 3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환상의 무대를 꾸민다.

이 작품은 '신체극의 대가'로 불리는 호주의 울프 보워트(Wolfe Bowart)가 서커스, 마술, 마임, 영상 등을 함께 결합해 이끌어가는 비언어극이다.

그의 탁월한 연기와 연출 덕분에 언어가 다른 것은 물론 대사가 없는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무대에는 흐르는 빙하인 유빙(遊氷)위에서 유유히 소풍을 즐기던 한 남자가 풍랑을 만나 대소동 끝에 빙하를 탈출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었던 남자는 그를 방해하는 각종 주변 환경들에 맞서며 고군분투를 펼친다.

마치 동화 와도 같은 무대세트 위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 동심을 향한 애틋함, 가족과 사랑, 이별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아슬아슬한 아크로바틱과 재치 있는 익살, 그리고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감동 사이에서 함께 표류하며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표류하던 남자는 특히 공연의 마지막 부분에서 기발한 탈출 방법을 선보이며 관객들로 하여금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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