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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무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오페라 '마술피리'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고양아람누리 시네클래식 3번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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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83호 왕진오⁄ 2014.06.16 11:12:40

▲마술피리 공연 모습.(사진=고양문화재단)

(CNB=왕진오 기자) 수상 무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오페라 축제,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마술피리'가 고양아람누리를 찾는다.

전위적이고 현대적인 연출가 데이비드 파운트니가 만든 색의 마술, 환상의 세계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7월 5일 오후 3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무대는 최고의 완성도와 감동, 재미를 보장하는 공연을 초고화질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 친근한 해설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기는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고양아람누리 시네클래식'의 세 번째 공연이다.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국경에 자리한 보덴호수 위에 오페라 세트를 마련해 물 위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스펙터클과 황혼 무렵의 호수 풍경이 어우러지며 단순한 오페라 공연 이상의 낭만과 여유를 선물한다. 지난 1999년 베르디의 ‘가면무도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한 편씩 새로운 작품을 공개하며 단숨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로 옷을 갈아입었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죽기 두 달 전에 작곡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로 초연 극장에서 100회가 넘게 공연되면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가장 훌륭한 성적을 올렸다.

자라스트로에게 잡혀간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 공주를 구하러 간 타미노 왕자가, 사실은 여왕이 악당이고 악당인줄 알았던 남자는 의로운 철학자임을 알게 돼 철학자 세계의 일원이 되기 위해 공주와 함께 다양한 모험을 통과한다는 내용이다.

가장 전위적이고 참신하며 현대적인 연출가 가운데 하나인 영국의 데이비드 파운트니가 연출을 맡은 '마술피리'의 무대는 그야말로 색의 마술이다. 회전무대를 반으로 나눠 쓰며 관객들이 한 순간도 공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환상의 세계로 붙잡아둔다.

1막 서곡에서 주인공들은 배를 타고 등장하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파파게노가 등장하는 대목에서는 소품들이 풍선처럼 솟아오르며 숲을 이뤄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이 나오게 한다.

아울러 패트릭 서머즈가 지휘하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음악, 현재 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비는 성악진의 노래와 연기 모두 탁월하다.

7월 초,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모차르트 최후의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와 함께 오스트리아 보덴 호수로 오페라 여행을 떠나 보자.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고양아람누리 시네클래식'은 앞으로도 잘츠부르크 축제 특집- 사이먼 래틀과 카라카스 어린이 오케스트라의 말러 1번은 오는 8월 30일 오후 3시에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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