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에 실시하고 있는 전시 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 7월 프로그램으로 특별전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를 소개한다.
이 전시는 동아시아에서 오랫동안 애호되어 온 ‘이상향(理想鄕)’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통해 한중일의 산수화를 비교 감상하는 전시이다.
여기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인문(李寅文)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를 비롯해, 중국의 전선(錢選) '귀거래도'(歸去來圖), 문징명(文徵明)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일본의 소아미(相阿彌)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등 국내 최초로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명품 산수화등 100 여 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옛 사람들이 마음의 눈心眼을 통해 보고자 했던 다양한 이상향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연 속에서 평안을 찾고자 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 볼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7월 30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의 다양한 소장품을 선보이는 기획특별전시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展' 전시 큐레이터와의 특별한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상설전시실에서는 신라 토우의 미스터리’(7.2. 18:30~19:00/ 신라실), ‘백제의 무늬벽돌’(7.16. 18:30~19:00/ 백제실)과 무더운 여름 저녁 고즈넉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석조유물 감상’(7.2. 18:30~19:00 상설실 1층 안내데스크 출발) 등 다채로운 주제들의 전시 설명도 매주 진행될 예정이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전시설명 리플릿은 상설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배포한다. 이 리플릿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행사/참여마당-큐레이터와의 대화' 자료실에서 e-book 형태로도 제공된다.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의 공간이기도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