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EBS(사장 신용섭)가 2013 방송통신 위원회 방송대상에서 2관왕의 영예를 차지한데 이어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BS는 3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다큐프라임 ‘파더쇼크’(기획 추덕담, 연출 김광호)와 ‘빛의 물리학’(기획 이연규, 연출 김시준, 김형준)이 각각 프로그램 분야 사회문화 부문과 창의발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부성탐구 특별기획 3부작 ‘파더쇼크’는 부성(父性)에 관해 과학적, 사회학적, 심리학적 등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오늘날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고찰하며,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왜 필요한지, 아버지의 고유한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아버지로서’, 그리고 ‘한 남자’로서 행복해지는 방법들을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같은 해 9월 방송된 과학탐사프로젝트 6부작 다큐멘터리 ‘빛의 물리학’은 국내 공중파 TV 최초로 물리학을 정통으로 다룬 다큐멘터리로, 위대한 과학자들이 빠져든 ‘빛’을 키워드로 현대 물리학의 양대 축인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파더쇼크’는 2013년 6월 방송통신심의위 이달의 좋은프로그램상, 제7회 Media Awards 우수상, 제5회 양성평등상 최우수상 등을, ‘빛의 물리학’은 2013년 10월 방송통신심의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제4회 YMCA 선정 좋은 방송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특별상 방송작가 부문에는 EBS 세계문명사 대기획 ‘위대한 로마’(연출 정재응)에 참여했던 김옥영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해마다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프로그램 중 우수작품을 선정·시상해, 방송제작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 해로 6회째를 맞았으며,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는 우수 프로그램 398편이 출품됐다.
EBS는 2009년 첫 회 방송대상에서 ‘한반도의 공룡(연출 한상호)’, 2012년 ‘문명과 수학(연출 김형준)’으로 대상을 차지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자본주의’(연출 정지은), ‘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는가’(연출 백경석)가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