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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대 K옥션 미술품 온라인경매, 과연 오프라인보다 쉬울까?

K옥션, 최대규모 7월 온라인 경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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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7.10 17:00:10

▲After 앤디워홀, Marilyn Orange' 50×50cm, 도자에 실크스크린, 2009.(이미지=K옥션)

(CNB=왕진오 기자) 미술품 경매장의 불편한 의자에서 경쟁자의 패드를 보지 않고도 손쉽게 미술품을 클릭 한 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경매가 열린다.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대표 이상규)이 진행하는 7월 온라인 경매를 통해서다. 무려 7억 원대 미술품 260여 점이 나온다.

경매사측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온라인 경매가 미술품의 대중화와 다양화에 큰 기여를 한다고 설명한다. 과연 소수의 전유물로 치부되어온 미술품을 경매현장이 아닌 인터넷으로 클릭 한 방에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을까?

미술품 경매 현장에서는 일상적으로 120여분 동안 작품을 팔고 사기 위해 사전에 초대된 손님들이 패드를 들어 의사 표시를 하고, 경매사의 호가로 작품가격이 오르다 낙찰자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온라인경매는 남의 눈치 없이, 클릭만 하면 손쉽게 낙찰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얼굴이 알려지기를 꺼리는 이들에게는 좋은 시스템으로 여겨져 왔다.

"10만 원부터 시작,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고 손쉽게 작품 구입가능"하다는 경매사의 주장과 달리 샐러리맨들이나 생활전선에서 생계를 위해 뛰는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오치균, '세종로', 65×108cm, 종이에 파스텔.(이미지=K옥션)

7월 온라인 경매에는 기업컬렉션 60여 점을 포함해 10만 원에서 몇 천 만원에 이르는 작품이 다수 출품된다. 김환기, 김창열, 남관, 정상화, 오치균, 김동유 등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나온다.

야요이 쿠사마의 원화를 포함해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앤디워홀, 다카시무라카미, 장샤오강, 호안 미로 등 해외 유명작가의 판화도 경매에 부쳐진다.

이번 경매에 파격적인 경매시작가 1500만 원에 출품되는 김동유의 '예술가의 초상'은 이중섭의 얼굴을 나비로 표현한 작품으로 1999년 12월, 금호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10주년 기념전 전시도록에 실려있는 작품이다. 

K옥션의 7월 온라인경매를 위한 경매작품 프리뷰는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K옥션 신사동 전시장에서 열리며, 경매응찰은 K옥션 홈페이지에서 경매기간 중 24시간 가능하고, 경매마감은 7월 15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마감된다. 문의 02-3479-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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