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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뮤지엄스테이 운영하는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을 아시나요?

2018년 동계올림픽 템플특화시설로 확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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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7.18 17:36:07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신나는 토요판화교실 참가자.

(CNB=왕진오 기자) 국내 유일의 판화 박물관인 강원 원주시 치악산 명주사의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에서 박물관과 템플스테이가 어우러진 ‘뮤지엄스테이’를 10년째 지속적으로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사와 박물관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자연과 문화와 명상을 체험하는 ‘뮤지엄스테이’는  명주사와 고판화박물관이 한 울타리 속에 어우러져 있는 특성을 잘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름 뮤지엄스테이도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 숲속판화학교로  7월26~28일, 8월2~3일, 8월9~10일, 3개 기수로 이루어진다.

또한 고판화박물관에서 알차게 기획한 아시아 도교판화 특별전과 연계해 진행하며, 그리스로마신화를 능가하는 신화와 전설이 어우러져 있는 도교를 특별전을 통해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창의적인 캐릭터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도교와 연관된 목판화 T-셔츠 만들기, 목판화 만들기 체험, 전통 책 만들기 체험, 명상체험, 사찰음식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전시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고판화박물관에서는 뮤지엄스테이 뿐만 아니라, 박물관과 산사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뮤지엄 라이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전통판화학교’와, 문화부 사업인 ‘토요문화학교 신나는 토요판화교실’과 박물관 길 위에 인문학사업인 ‘고판화박물관과 함께하는 고인쇄문화체험’, 군부대문화예술교육인 ‘군장병숲속판화’, 국민은행이 지원하는 ‘국민노닐기 숲속판화학교’가 있다. 올 해에는  뮤지엄스테이 목표인 연인원 50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명주사 주지 선학스님은 “명주사의 이러한 노력이 높게 평가 받아 2018년 동계올림픽 템플특화시설로 확정되어 올 해 국도시비를 지원을 받게 되어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템플 수련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며  “템플특화프로그램 신축시설이 완공되면 명실 공히 우리나라의 전통 고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스테이가 상시 운영될 수 있어 지역문화관광발전에도 높은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판화박물관은 명주사 주지 스님인 한 관장이 한국과 중국, 일본, 몽골, 인도 등 동양 각국의 고판화 자료들을 수집해 전시한 곳으로, 목판원본 2000여 점을 비롯해 고판화 작품 300여 점, 목판 서책 700여 점 등 모두 4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문의 033-761-7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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