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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비원 ‘최선주 개인전-사적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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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88호 안창현 기자⁄ 2014.07.24 11:22:11

▲‘꽃밭 02’, 캔버스에 혼합재료, 72.7×116.8cm, 201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필연적으로 마주해야 하는 감정인 고독과 외로움에 대해 꾸준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온 최선주 작가의 개인전이 오랜만에 열린다.

서울 종로구 화동에 위치한 갤러리 비원에서 8월 2일까지 진행하는 최선주 개인전 ‘사적인 대화(The Private Conversation)’는 오르골, 구두, 향수병, 나무, 의자, 꽃, 거울, 새장 등 과거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소품이 오브제처럼 등장한다.

작업은 캔버스 위에 금강석 가루를 먼저 입히는 것으로 시작해서 과거의 향수를 질감으로 구체화한다. 그 바탕 위에 이미지들을 사진으로 출력하고 덧붙이면서 그래픽 작업을 한다. 마지막 작가의 손을 거친 섬세한 터치까지 작가의 작업은 제법 두터운 두께를 얹어낸다.

그녀의 작품을 보자면 우리가 물성이나 재료의 관점에서 읽고자 하는 실험적인 태도를 논하기보다 오히려 그녀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생각이나 고민이 더욱 궁금해진다.

작가 자신이 맞닥뜨려야 했던 고독의 감정과 그에 대한 생각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삶에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의 고독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작가가 3년 만에 갖는 이번 전시에서 느낄 수 있다.

-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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