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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 세월호 참사 100일 맞아 다시 팽목항으로 간다

"팽목항을 향한 시선을 돌리지도 거두지도 않겠다"는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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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7.22 14:23:19

▲손석희 앵커.(사진=JTBC)

(CNB=왕진오 기자) 오는 24일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이 다시 진도 팽목항을 찾는다.  이 날 뉴스는 평소보다 한 시간 앞당긴 오후 8시에 시작해 9시 50분까지 진행된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을 기다리는 가족들, 남겨진 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 참사 100일을 지내온 한국 사회의 변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의혹과 문제점들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JTBC 보도국은 관련 보도의 제작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당일 방송에는 그동안 현장에서 취재했던 기자 및 유가족들이 출연하고, 서울과 안산 등을 연결해 참사 100일을 맞은 표정을 전한다.
 
앞서 손 앵커는 세월호 참사 열흘 째였던 지난 4월 25일 팽목항에 내려가 닷새 동안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했다. 이번 진도행은 그로부터 꼭 석 달 만에 이뤄지는 셈이다. 당시 손 앵커의 진도 현장 방송은 오바마 미 대통령 방한 등으로 조금씩 주요뉴스에서 멀어져 가던 세월호 참사 소식을 다시금 뉴스의 중심으로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석희 앵커는 닷새 동안의 현장 방송을 마치던 4월 29일, "진도 팽목항을 향한 시선을 돌리지도 거두지도 않겠다"고 시청자에게 약속했다. 실제로 100일이 다 된 지금도 JTBC 뉴스의 첫머리는 늘 진도 팽목항이다.

세월호 참사후 100일이 되는 동안 한국사회를 흔들었던 대형 뉴스가 많았음에도 JTBC 뉴스의 첫머리가 늘 진도 팽목항이었다는 것은, 손석희 앵커이자 보도부문 사장이 이끄는 JTBC 보도국의 철학을 보여주는 것으로 회자됐다.

약속을 지키기위해 일반적인 관례를 깬 이례적인 뉴스 편집을 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 앵커 스스로 오프닝을 통해 ‘어젠다 설정’이 아닌 ‘어젠다 지키기’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그런 의미에서 JTBC 뉴스의 세월호 참사 100일 특집은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매우 특별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JTBC 뉴스9'은 세월호 참사 100일 하루 전인 23일에도 평소보다 한 시간 빠른 오후 8시부터 시작해 세월호 특별법을 다루는 특집 토론을 진행한다. 현재 특별법은 여당과 야당, 그리고 희생자 가족들의 입장이 크고 작게 엇갈리면서 이미 약속된 합의 시한을 넘긴 상태다.

특히 특별법 상의 조사위원회에 수사권 및 기소권을 부여하느냐 여부를 놓고 최근에는 일부 보수단체까지 가세해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토론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협상에 관련된 여야 의원들과 법조인들이 나와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토론은 세월호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어떻게든 해결의 단초를 찾아야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만큼 토론을 통해 성과를 낼수 있지 않겠냐는게 JTBC 뉴스팀의 희망섞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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