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2014.08.08 16:54:20
(CNB=왕진오 기자) EBS(사장 신용섭)는 8월 21일 경기도 다양성 영화관 'G-시네마' 8월 상영작으로 선정돼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좋은 날, 그리고 봄봄’(제작 ㈜연필로명상하기, EBS, 김영사, 배급 이달투, 감독 안재훈·한혜진) 중 ‘메밀꽃 필 무렵’을 8일 오후 6시에 방송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이며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될 정도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들어보고, 읽어봤을 김유정의 '봄·봄',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그리고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국내 최초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풍자와 해학의 미가 돋보이는 김유정, 서정미와 시적인 표현이 두드러진 이효석, 비극의 시대 하층민의 참담한 삶에 시선을 고정시켰던 현진건의 대표작들을 한 데 모았다.
이번 작품은 각기 다른 시대의, 그러나 오늘의 우리와도 다를 바 없는 20대, 40대, 60대 삶과 그 무게를 옴니버스로 구성해 더욱 흥미롭다. 제 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 영상물등급위원회 ‘좋은 영화'에 선정됐다
공동제작에 참여한 EBS는 21일 개봉에 앞서 총 3편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 중 첫 편인 이효석 원작의 ‘메밀꽃 필무렵’을 8일 오후 6시에 특집 편성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