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가 최초로 공연된 이탈리아 로마오페라극장과 솔오페라단(단장 이소영)이 함께 '토스카'를 한국 무대에 올린다.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가 평생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130년 역사의 로마오페라극장은 '토스카'를 솔오페라단관 공동제작해 8월22∼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2011년부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축제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 초청돼 지휘를 맡고 있는 파비오 마스트란젤로가 지휘자로 나선다.
이탈리아 출신인 마스트란젤로는 섬세한 감성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표현력으로 차세대 마에스트로로 평을 듣고 있다.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 홀의 극장장과 예술 감독이며, 상트페테르부르크 카메라타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고, 야쿠츠크의 아르티카 교향곡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감독을 맡고있다.
또 노보시비르스크 주립 필하모닉 앙상블 카메라타의 예술 감독으로 노보시비르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를 맡고 있다.
마스트란젤로의 오페라 데뷔는 2002년 2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무소르크스키(현재 미하일로프스키) 주립 극장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지휘를 한 것이었다.
그 후 토스카, 라보엠, 나비부인,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돈 죠반니, 오네긴,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수의 작품의 지휘를 맡으며 승승장구해온 그는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그의 이름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
또한 많은 세계적인 오페라축제에 지휘자로서 초청받았는데, 2009년 시칠리아에서 열린 ’타오르미나 아르테 페스티벌‘의 오프닝무대였던 ‘아이다’와 2010년 토레 델 라고에서 열린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토스카’의 지휘를 맡았었으며, 2011년에는 세계적 권위의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의 지휘를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게 되어 2012년에 열린 90회 페스티벌에도 참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