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어린이와 가족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토요일 저녁 박물관에서 즐기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의 야외 공연 '야호(夜好 문화공감'의 8월 네 번째 이야기로 어린이박물관 '똥 나와라 똥똥' 특별전과 연계한 인형극'강아지똥'이 무대에 오른다.
8월 23일 어린이박물관 야외놀이마당에서 오후 6시 30분터 1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강아지똥' 인형극은 故권정생 선생님의 동화 ‘강아지똥’을 인형극으로 꾸민 작품이다.
‘어떻게 살아야 선하고 아름다운 삶인가’에 대한 주제를 인형극 속에 담았으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고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제공한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강아지똥은 모진 겨울을 거치고 따스한 봄을 맞으면서 버려진 흙덩이와, 목숨이 다한 가랑잎들과, 활기찬 생명의 병아리들과, 영원히 꺼지지 않는 별빛을 만난다. 그리고 민들레 싹을 만나면서 자기가 귀하게 쓰일 몫을 결국 찾아내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똥나와라 똥똥'특별전시 개관에 맞춰 전시를 통해 똥의 순환에 따른 생태적 가치와 지혜를 탐색해 똥의 소중함을 깨닫고, 즐거운 상상력을 키우며, 공연 관람을 통해 세상 모든 것들이 소중한 존재임을 느낄 수 잇는 알찬 내용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토요일 저녁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