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11월 ‘이동진의 라이브톡’ 작품으로 평단의 압도적 찬사를 받고 있는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액트 오브 킬링’을 선정했다.
이번 라이브톡은 오는 18일 저녁 7시 전국 CGV 극장 12곳에서 진행된다.
‘액트 오브 킬링’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100만명 규모의 대학살을 소재로 하고 있다. 당시 실제 가해자들을 영화 속으로 불러들여 살인의 장면을 재연하게 한 다큐멘터리이다.
비극의 순간에 가해자들의 감정까지 그대로 노출시켜 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연의 형식을 웨스턴, 갱스터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해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더한다.
평단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액트 오브 킬링’은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관왕, 제67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 등 전세계 70여 개가 넘는 영화제에 초청됐다.
미국 타임지, 영국 BBC 등 전세계 유력 매체 또한 앞다투어 놀라운 다큐멘터리의 탄생에 극찬을 보냈다.
11월 CGV아트하우스 이동진의 라이브톡은 18일 저녁 7시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전용극장에서 라이브로 개최되며, CGV아트하우스 전용관이 있는 강변, 구로, 상암, 오리, 동수원, 소풍, 대전, 대구, 광주터미널, 서면, CGV목동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12일 오후부터 가능하다.
라이브톡은 영화 관람 후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작품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CGV아트하우스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관객들은 스크린을 통해 ‘장면해설’을 듣고,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액트 오브 킬링’은 상상을 뛰어넘는 발상을 통해 인간의 폭력성과 더불어 폭력에 대한 재현 방식을 성찰하는 충격적인 작품”이라며, “이번 라이브톡은 이동진 평론가 특유의 섬세한 통찰과 분석을 통해 최고의 다큐멘터리 화제작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