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박현정)은 18일 오전 11시부터 2015년 시즌 정기공연 티켓판매를 시작한다.
서울시향의 2015년도 시즌은 모두 11개의 패키지, 38개 공연으로 구성된다.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했던 실내악 공연이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프리미엄 실내악을 포함해 전년 보다 대폭 확대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3개 이상의 공연을 직접 선택해 나만의 시즌권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해 큰 호응을 얻은 ‘나만의 패키지’는 올 해부터 온라인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2015년 시즌 티켓은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11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향 유료회원 대상으로 전체 패키지 판매를 시작하며, 11월 20일 오전 11시부터는 유료회원 개별 패키지 판매를, 11월 25일 오전 11시부터는 일반고객 대상 패키지 판매를 진행한다. 그리고 11월 27일 오전 11시부터는 관객이 직접 선택한 3개 이상의 공연을 패키지를 구성하는 ‘나만의 패키지’를 판매한다.
지난 해 처음 시도해 큰 호응을 얻은 ‘나만의 패키지’는 올 해부터는 온라인 서비스까지 확대되어 더욱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12월 2일 오전 11시 부터는 37개 공연별 개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향 홈페이지 www.seoulphil.or.kr 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 클래식 시리즈1'(5회), '하나 클래식 시리즈2'(4회), '더 브릴리언트 시리즈'(5회), '로맨틱 클래식 시리즈'(4회), '클래식 명작 시리즈'(3회), '아르스 노바 시리즈'(4회), '실내악 시리즈 1'(3회), '실내악 시리즈2'(3회), '실내악 시리즈3'(4회), '프리미엄 실내악'(2회), '정명훈의 선택'(4회)등으로 2015 패키지가 마련된다.
2005년 재단법인 출범 이후 10주년을 맞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되짚어보며 2015년 더욱 풍성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만난다.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향은 2015년 베토벤과 브람스 등에 집중한다. '오케스트라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베토벤과 브람스는 서울시향의 재단법인 초창기인2006년과 2007년 전곡 사이클을 통해 연주력의 초석을 닦았던 프로그램이다.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레퍼토리인 만큼 서울시향의 10년간의 변화와 성장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제공한다.
2015년 시즌에는 ‘세계적인 거장과 신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탄탄한 실력의 지휘자와 향후 거장으로 성장할 젊은 연주자들의 서울시향 데뷔 무대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세계 지휘계에서 전성기를 구가중인 오스모 벤스케(11.13)와 마르쿠스 슈텐츠(12.4)가 각각 베토벤 ‘교향곡 5번’과 말러 ‘교향곡 1번’으로 서울시향과 첫 호흡을 맞춘다.
2014년 서울시향 정기공연에서 극찬을 받은 경륜의 거장 유카-페카 사라스테(5.14)와 엘리아후 인발(8.21)이 서울시향 무대에 다시 오르며, 성시연(현, 경기필하모닉 예술단장) 전 서울시향 부지휘자(6.25), 정명훈의 후임으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수석지휘자에 지명된 미코 프랑크(2.27), 라하브 샤니(3.14), 알렉상드르 블로슈(7.17) 등 실력파 젊은 지휘자들도 함께 한다.
협연진 면면도 화려하다. 2014년 서울시향 유럽순회 공연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피아니스트 김선욱(1.18)을 비롯하여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프랑크 브랠리(1.30), 보리스 길트버그(3.14) 등 건반의 향연이 펼쳐진다.
2015 시즌 첫 번째 정기공연(1.5)에서는 정명훈 예술감독의 피아노 협연 무대도 만날 수 있다.
현악기 협연 무대도 기대된다. 현존 최고의 첼로 거장 린 하렐(8.21), 고티에 카퓌송(11.25) 등 정상급 첼리스트들과 스베틀린 루세브(1.23), 세르게이 하차투리안(2.6), 발레리 소콜로프(3.24) 등 현재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연주자들이 대거 내한한다.
관악기 협연무대 역시 기대할 만하다. 현시대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로 평가받는 카리 크리쿠(11.13), 플루티스트 아담 워커(2.27) 등 탁월한 연주자들을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