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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영화 ‘인터뷰’ 취소에 “소니 안에도 종북세력” 주장

영화개봉 취소 이어 만화영화 ‘평양’ 제작계획도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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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14.12.18 11:16:55

김정은에 대한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의 미국 내 개봉이 제작사 소니 픽처스(Sony Pictures)에 의해 18일 전격 취소된 가운데 그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소니의 상영취소 선언은 미국 내 극장체인들이 이 영화의 상영 예정을 잇달아 취소한 뒤 나왔다. 

▲영화 '인터뷰'의 한 장면.


카마이크 시네마스(Carmike Cinemas: 미국 41개 주에 238개 극장 운영) 등 미국 대형 극장 체인들은 “이 영화를 상영하면 9.11식의 테러 공격을 가하겠다”는 자칭 '평화의 수호자들'(Guardians of Peace, 약칭 GOP)이라는 단체의 테러 위협에 따라 잇달아 상영중단을 밝혔다. 

GOP는 지난 11월 24일 소니 픽처스 컴퓨터를 해킹했으며, 소니 픽처스의 에이미 파스칼 회장이 영화배우 안젤라 졸리를 “실력없는 싸가지”로 표현한 이메일 내용 등을 공표하면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미국 관리들 "소니 안에 해킹 협조세력 있을 것" 발언

GOP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관리들은 ‘이들 중 일부가 북한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소니 사에 대한 해킹 과정에서 소니 내부 인사로부터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GOP는 이런 해킹 결과물을 언론에 흘린 데 이어 “소니 측이 12월 25일 ‘인터뷰’ 개봉을 강행한다면 또 다른 해킹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소니 측은 GOP의 테러 위협 뒤에도 개봉 감행의사를 밝혀왔지만, 카마이크 시네마스 등이 상영 취소의사를 밝힌 뒤 18일 결국 개봉취소를 밝혔다.

한편 프랑스 만화가 귀 델리즐(Guy Delisle)이 북한 체류 뒤 북한의 우스운 현실을 그린 만화 ‘평양’의 영화화 역시 취소됐다. 

내년 3월 개봉 예정으로 이 만화의 영화화를 추진해 오던 영화사 뉴 리전시(New Regency)는 18일 이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만화가 델리즐의 '평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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