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부작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신예 작가 '셰인 헤가티'의 데뷔작으로 2015년 유럽 최대 어린이도서 출판사인 '하퍼콜린스 UK'에서 '해리포터를 잇는 대작 판타지'라는 슬로건을 걸고 나왔다.
‘다크마우스’는 인간이 사는 ‘약속된 세계’와 ‘레전드’로 불리는 괴물들이 사는 ‘오염된 땅’이 뚜렷하게 대립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다크마우스는 인간과 괴물의 세계를 잇는 통로가 열리는 유일한 마을 이름이다. 레전드로부터 다크마우스를 지켜야 하는 12세 소년 '핀'의 모험이 주 내용이다.
마을의 마지막 수호자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연약하고 평범한 주인공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불만족, 존재의 의미, 장래 희망 등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춘기 12세 소년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 있어 더욱 독자의 공감을 이끈다.
이야기 속 일련의 사건들 속에 치밀하게 짜인 해결의 실마리가 곳곳에 숨어 있는 점도 매력이다.
소설 전반에 포진된 복선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퍼즐을 맞춰 나가듯 전개되는 이야기는 추리 소설과 같은 강한 흡입력을 발휘한다.
또한 아일랜드, 북유럽, 그리스, 페르시아 등 전 세계 신화 속의 히포그리프, 미노타우로스 등의 괴물을 소설 속에 등장시켜 작품에 신비스러움과 호기심을 더했다.
△지은이 셰인 헤가티 △옮긴이 김지원 △펴낸곳 (주)미래엔 아이세움 △정가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