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불가결하다. 그러나 기억을 정의하기는 어렵다.
기억과 망각의 비밀을 푸는 일은 더 말할 나위 없다. 기억은 비밀스런 미로이며 미궁이다.
이 책의 저자인 네덜란드 심리학자 다우어 드라이스마는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에서 해박한 지식과 시적인 감수성, 예리한 관찰력으로 데자뷔, 생체시계, 사방 증후군 등 ‘자전적 기억’에 관한 흥미로운 주제들을 펼친 바 있다.
이 책 ‘은유로 본 기억의 역사’는 드라이스마의 박사 학위 논문이자 첫 번째 저술로, ‘은유’라는 독창적인 관점을 통해 기억심리학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구성했다.
△지은이 다우어 드라이스마 △옮긴이 정준형 △펴낸곳 에코리브르 △368쪽 △정가 1만 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