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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 블루메 미술관 ‘코끼리 주름펼치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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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50-451호 김금영 기자⁄ 2015.10.05 10:59:48

▲엄정순, ‘코끼리 걷는다 - 물과 풀이 좋은 곳으로 2’. 캔버스 위 아크릴, 오일스틱, 228 x 720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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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블루메 미술관이 ‘코끼리 주름펼치다’전을 10월 9일~12월 27일 연다. 이번 전시는 30m 직선으로 길게 뻗은 흰 전시 공간에 뒷모습을 보이며 천천히 걷는 코끼리의 모습을 통해 ‘본다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전시는 코끼리의 느리고 육중한 움직임을 소리로 상상하게 하는 작은 조각 작품에서 시작한다. 이를 지나 크게 펼쳐지는 공간엔 꽃의 뒷모습과도 같은 낙화, 어디론가 움직이는 코끼리의 뒷모습을 그린 엄정순 작가의 그림과 신작 드로잉 설치, 그리고 코끼리의 발자국 소리, 그 육중한 움직임과 수많은 주름을 담은 거친 살갗을 상상하게 하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조각 작품이 있다. 모두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보는 것에 대한 생각을 코끼리와의 만남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블루메 미술관 측은 “실제 우리가 봐온 코끼리 또는 세상에 없던 코끼리를 눈으로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또 들을 수 있게 하는 이번 전시는 코끼리를 통해 우리가 세상을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흥미롭고 중요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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