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저자 임해호는 립스틱, 머그컵, 충전기, 장갑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는 사물들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그림 그리는 법은 딱 세 가지다. 보고, 그리고, 꾸미기다.
사물의 특징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관찰한 대로 그리며, 그린 사물을 중심으로 ‘양념’ 같은 다양한 이미지들을 더함으로써 풍성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그림을 만든다.
‘데일리 드로잉’은 전통적인 드로잉 기법을 설명하지 않는다. 저자는 오히려 “내키는 대로” 그리라고 말한다. 심지어 비례도, 원급법도, 투시도 설명하지 않는다. 그리는 순서마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저자는 따라 그린 사물의 주변을 나만의 이야기로 가득 채우라고 조언한다.
총 17개의 사물 그리기를 따라하다보면 자신의 그리고 싶은 사물이 생긴다. 그리고 나만의 힐링 스케치북을 채워나가는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지은이 임해호 △펴낸곳 미디어샘 △320쪽 △정가 1만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