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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박은태,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서 매력 대결

씨제스컬쳐, 9월 개막 앞두고 주역 캐스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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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4.05 11:01:47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출연하는 김준수(왼쪽)와 박은태.(사진=씨제스컬쳐)

9월 개막을 앞둔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이지나)가 프로필 사진과 함께 주역 캐스트를 공개했다.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젊은 귀족 도리안이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도리안 그레이 역에는 김준수가 캐스팅돼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또한, 도리안과 함께 극의 주축을 이루는 헨리 워튼 역에는 박은태가 확정됐다. 극 중 도리안과 헨리는 각각 감성과 이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두 배우의 매력 대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도리안은 빼어난 미모를 소유한 귀족 청년이지만 선(善)과 악(惡)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도리안을 연기하는 김준수는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그해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신인상, 골든티켓어워즈 뮤지컬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뮤지컬 '데스노트'에서는 천재 명탐정 '엘(L)' 역으로 분해 총 57회 공연을 모두 원 캐스트로 출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지나 연출은 "작품에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도리안은 쾌락과 본능을 추구하면서도 삶에 대한 열정과 탐구를 놓지 않는 다중적 면모로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김준수 이외에는 다른 적절한 배우를 떠올릴 수가 없는 적역"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김준수는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듣자마자 도리안이라는 캐릭터에 단번에 매료됐다. 한 번쯤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었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 중 도리안과 대립 구도에 있는 헨리는 옥스포드 출신의 냉정한 천재다. 도리안을 통해 자신의 열정과 본능을 대리 경험하는 인물로, 외적인 아름다움과 권력보다도 매력적인 지성을 소유했다.


헨리 역의 박은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킬앤하이드'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2011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14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초연에서 괴물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고, 그해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씨제스컬쳐는 "박은태는 모든 작품의 원서를 직접 읽으며 캐릭터를 분석하는 등 평소 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유명하다. 예리한 관찰력과 빈틈없는 지성을 소유한 헨리를 누구보다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배우"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씨제스컬쳐 공연에 참여하게 된 박은태는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게 돼 영광"이라며 "초상화를 통해 도리안의 내면을 바라보는 것이 참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헨리 역을 통해 관객 여러분께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는 이지나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조용신 예술감독 등이 참여한다. 더불어, 영화와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선보이는 NEW가 투자에 나선다. 9월 성남아스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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