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으로 재창조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세계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월드 투어 첫 시작으로 올해 12월 대구, 다음해 3월 서울의 한국 공연을 확정 지었다. 이후 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킬앤하이드'는 상반된 두 가지 인격을 지닌 주인공과 그를 사랑하는 두 여인의 비극적 로맨스가 더해진 아름답지만 슬픈 스릴러다. 여기에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미로우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가 더해져 한국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신춘수 프로듀서를 주축으로 한국 프로덕션은 '지킬앤하이드'를 한국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본 대본의 줄기는 그대로 두되,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거의 모든 부분을 손보는 이른바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지킬앤하이드'를 선보였다.
한국 프러덕션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월드 투어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하고, '렌트' '신데렐라' '맘마미아!' 등 유수의 작품을 선보여 온 워크 라이트(Work Light) 프로덕션이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한국과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공동 제작으로 새로운 프로덕션을 선보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월드 투어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에게도 주목된다. 3~7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브로드웨이 현지 오디션이 펼쳐졌다. 캐스팅은 9월 중순 공개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올해 12월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해 3월 서울 공연으로 이어진다. 9월말 대구 공연의 첫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