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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 폴 랜드의 디자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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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00-501호 김연수⁄ 2016.09.07 16:48:08


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폴 랜드(Paul Rand, 1914~1996)가 33세 때 집필한 디자인 관련 생각을 담은 에세이다.

폴 랜드는 20세기 미국 그래픽 디자인을 이끈 선구자로서, 아트디렉터, 북 디자이너 및 어린이 책 작가이자 교육자이기도 했다. IBM, ABC, UPS, Westinghouse, NexT 등 유명 기업 로고를 디자인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1974년 뉴욕의 위텐볼슈츠에서 초판이 발행된 이 책은 절판됐다가 폴 랜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크로니컬북스에서 복간했다. 이번 한국어 출간은 우리말 첫 번역이다. 무엇이 좋은 디자인을 결정하는지, 또는 디자인에서 변치 않는 원칙이 무엇인지 전달하는 폴 랜드의 간결하고 솔직한 문체는 실용적이면서도 재미있다.

저자는 새로운 사고와 기법을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직접 손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간의 흔적이 가지는 예술적인 가치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는 시대에서 폴 랜드의 메시지는 유효하며 생각해 볼만한 중요성이 있다.

‘아름다움과 실용성은 다르지 않음’ ‘디자이너가 해결할 문제’ ‘상징, 유머, 타이포그래피의 힘’ ‘전통과 현대의 관계’ ‘독자 참여’ 등 9개 주제와 제안을 저자가 직접 작업한 잡지, 트레이드 마크, 패키지(포장), 북 디자인 등 작품 82점과 함께 제시한다.

폴 랜드 지음, 박효신 옮김 / 1만 5000원 / 안그라픽스 펴냄 / 1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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