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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얼, '작가와 함께 하는 예술쇼핑'전으로 예술 사랑 나서

노준-찰스장 작가 등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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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10.13 08:40:12

▲'작가와 함께 하는 예술쇼핑'전에 출품되는 나얼의 근작 '하마르티아 - 디지털 콜라주'.

가수이가 화가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나얼이 예술 사랑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 산하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나얼이 참가하는 '작가와 함께 하는 예술쇼핑'전을 10월 14~23일 연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6 작가미술장터'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예술의 대중화, 생활 속 예술을 표방한다. 올해 2년 차 사업을 추진하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공간지원 미술장터'를 기획,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세계, 인터파크씨어터, 신한은행, 탐앤탐스커피 등 국내 4개 기업과 협력해 백화점, 공연장, 은행, 카페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업 공간을 예술 공간이자 미술품 직거래장터로 선보일 예정이다.


방배사이길도 미술품 장터로 변신한다. 전문 전시 공간 갤러리토스트를 비롯해 방배사이길에 자리한 생활 속 예술 공간 아우름 선물포장공방, 밀플라토 작가스튜디오, W101 인테리어숍, 세라워크 도자공방, ps23 가구공방, 향수 뮤지엄 등 20여 곳이 참여 작가 120명의 작품 500여 점을 전시한다. 하늘이 열린 탁 트인 사이길 예술 거리를 거닐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노준 작가의 작품(왼쪽)과 찰스장 작가의 작품도 저렴한 가격에 출품된다.

전시는 누구나 손쉽게 찾아와 미술작품을 구매하는 아트마켓 축제 콘셉트로, 1호부터 100호 크기의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도예, 공예 작품들이 10만~100만 원 사이 가격에 출품된다. 골목 곳곳을 누비며 상품을 구매하듯 마음에 다는 작품을 자유롭게 바구니에 골라담을 수 있다.


특히 비교적 높은 가격대로 작품가가 책정됐던 유명 작가 나얼, 노준, 찰스장 등의 작품이 착한 가격에 출품돼 눈길을 끈다.


나얼은 최근 주력하는 콜라주 작품 '하마르티아 - 디지털 콜라주(Hamartia - Digital Collage)'를 출품한다. 나얼은 가수 활동 이외에도 2004년 개인전을 통해 미술작가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전시회를 열며 음악 활동만큼이나 작품 활동에 열정을 보여 왔다. 그의 작업은 버려진 물건이나 천, 종이, 가구 등에서 마음에 드는 오브제를 직접 골라 화면 위에 하나씩 붙이고, 찢고, 떼어내며 서서히 완성되는 아날로그적 특성을 가졌다.


한편 '작가와 함께 하는 예술쇼핑'전은 전시 수익금을 젊은 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 지원 이외에도 국제아동돕기연합에 기부한다. 더불어 대중과 함께하는 생활 속 예술을 실천하기 위해 만원 미니옥션이벤트, 거리음악공연, 케리커쳐 무료체험, 라인테이프아트, 플리마켓, 드로잉수업 등 작가와 함께하거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가와 함께 하는 예술쇼핑'전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다. 방배사이길에서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는 콘셉트로 이뤄진다.

전시 개막일인 14일 오후 6~7시에는 방배사이길에 자리한 소공원에서 그롭 동물원, 퓨전재즈 잼퀸텟클라시코, 인디밴드 토끼굴의 오픈 축하 공연과 아이엘음악학원의 어린이 합창공연이 열린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작가미술장터가 누구라도 손쉽게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미술 진입 문턱을 낮추고 착한 아트마켓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미술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일상과 동떨어진 아티스트와 예술이 아닌 작가와 직접 만나 지역민과 소통하는 진정한 의미의 예술의 생활화를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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