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10월 21일자로 국립무용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예술감독으로 김상덕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49세)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상덕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무용단 출신으로,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워커힐 민속예술단 무용감독 등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또한 이 단체들에서 참신한 공연을 기획해 무용의 대중화에 노력해 온 현장 예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0월 10일 오스트리아 린츠 브루크너페스티벌에서 초청 공연한 울산시립무용단의 '꽃신'은 현지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 김 신임 감독은 무용계와 활발히 소통하며 한국무용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타 예술가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2012년 시즌제 도입 이후 전통에 기초한 동시대적 한국무용을 잇달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립무용단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