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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옥상낙원, '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

10일 시상식장서 대상 수상작 사례 발표와 전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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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11.09 15:51:39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대문옥상낙원.(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이 11월 10일 오전 9시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장에서는 대상 수상작 사례 발표와 수상작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올해는 기존의 우수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사례 외에 학술연구 부문을 신설하는 등 공공디자인대상의 외연을 넓혀, 두 부문에서 모두 대상작을 배출했다.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동대문 옥상낙원'이, 공공디자인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수원시 안전골목만들기 10원칙'이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에도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3점, 우수상 5점이,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을 선정해 함께 시상한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의 등하교길 어린이 보행안전 노란발자국을 비롯해 인천광역시청의 인천상징아이콘 100선, 국립현대미술관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리뉴얼, 김호민·김병호의 부산 오륜정보산업학교 구령대 개선, 서울디자인재단의 연희동 주민센터 리모델링과 땡스북스의 서울도서관서점지도, ㈜놀공·시_프로그램(C_program)의 학교바닥놀이, 건축사사무소 53427·성주은·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가 함께 만든 완주 비봉면의 신기방기놀이터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학술연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원시 안전골목만들기 10원칙'.(사진=문화체육관광부)

동대문 옥상낙원 프로젝트는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가인 미국의 에단 켄트가 "공간을 통한 사회혁신의 선구적 모델"이라고 평한 바 있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공공디자인 개념을 넘어서, 공공디자인이 지향해야 할 참여와 소통의 요소들을 모범적으로 보여준 사례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원시 안전 골목 만들기 10원칙은 수원시 골목길의 불량 경관과 유해 환경, 위험 요소 등을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을 위한 10원칙을 명확하게 정립한 연구물이다. 이 작품은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사항들로 명확한 지침(가이드)을 제시해 안전이 화두인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을 통해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고 위험 요인을 최소화한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공디자인의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적 가치를 지향하는 우수 공공디자인 사례와 학술 연구를 발굴해 갈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개최 10주년이 되는 내년부터는 디자인계의 세계적 석학이자 '2015 국제디자인총회(IDC)'의 기조연설자로 한국을 방문했던 빅터 마골린이 후원하는 연구상을 신설해 전 세계 공공디자인 관련 학술 연구를 발굴하고 국내에 소개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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