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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억윤 골프만사] 다크호스 유소연, 퀸 자리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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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42호 유억윤 골프칼럼니스트협회 이사⁄ 2017.07.03 10:06:30

(CNB저널 = 유억윤 골프칼럼니스트협회 이사) 김인경 선수가 미국 뉴저지 주 갤로웨이 스탁톤 시뷰 호텔 & 골프클럽(파 71, 615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전날, 세계 랭킹 1, 2위인 리디아 고와 모리야 주타누칸 선수가 불참한 가운데 유소연 선수의 컷 탈락 소식은 적잖은 충격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지난해 말 계단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했던 김인경 선수가 이를 딛고 우승하면서 그 아쉬움을 달래주었는데 그야말로 골프 강국의 면모를 뽐내준 쾌거라고 할 수 있겠다.

2011년 US여자 오픈에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안은 유소연은 지난 6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너소어 코스에서 열린 2017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4라운드를 마친 후 눈물을 훔쳤다. 유소연은 공식 인터뷰에서 “그린에서 눈물을 흘린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잘하는 선수지만 우승은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 낭자들의 기세가 휘몰아치는 세계 골프

세계 랭킹 3위였던 유소연은 한국 시간으로 6월 26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 71·6331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추격해 오던 양희영과 모리야 주타누간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으면서 올해의 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탈환했다. 이로써 유소연은 세계 랭킹 8.83 포인트로 모리야 주타누간과 리디아 고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으며 상금 랭킹도 1위를 차지하면서 여자골프 퀸의 자리에 우뚝 섰다.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 사진 = 연합뉴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기록을 보면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네 번째이다. 지난해엔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우리 한국 낭자군들의 올해 시즌 성적표를 보면 8개 대회에서 무려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최고조의 상승세를 몰아가고 있다. 장하나 선수가 호주 여자 오픈, 양희영 선수가 혼다 LPGA 타일랜드, 박인비 선수가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미림 선수가 기아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우리 낭자 군단은 세계 여자 골프 최강국의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월마트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유소연 선수 외에 6명의 한국 낭자들이 톱 10에 들어가면서 마치 한국 선수들의 잔치가 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박인비 선수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면서 12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고 최윤정, 이정은, 지은희 선수는 10언더파로 선전하면서 공동 10위에 나란히 랭크되는 뒷심을 발휘했다

시즌 첫 메이저 퀸 유소연 선수의 연이은 승전보와 우리 태극 낭자들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정리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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