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은 5월 30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뮤지엄나이트 콘서트 ‘씨실(음악)과 날실(전시)의 만남’을 연다.
이번 콘서트는 서소문 본관 1층에서 전시 중인 ‘씨실과 날실로’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씨실과 날실로’전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을 매개로 사회주변부로 인식돼 온 여성과 손노동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다.
공연은 전시 연계 프로그램 ‘뮤직+뮤지엄나이트’의 뮤직 디렉터를 맡아, 7개 작품에 대해 음악으로 해석한 김사월이 맡았다. 김사월은 포크 음악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팀 김사월×김해원의 멤버로, 홍대 등의 공연장에서부터 대형 페스티벌 및 방송 매체 출연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션이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는 뮤직 디렉터 김사월이 ‘씨실과 날실로’전에서 선정한 작품의 작가인 권혁, 신유라도 참여한다. 본격적인 공연 전에 뮤지션 김사월은 권혁, 신유라 작가와 함께 ‘뮤직+뮤지엄나이트’에서 선정한 작품과 노래를 매개로 전시와 음악, 그리고 아티스트 자신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뮤지션과 작가 사이의 이야기 후에는 김사월이 전시를 주제로 자신의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로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가 만나 전시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하는 이번 콘서트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콘서트는 이미 모집된 사전 신청 외에도 현장에서 스탠딩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뮤지엄나이트는 매달 두 번째, 마지막 수요일의 미술관 야간 개장시간 동안 관람객들이 미술관에서 기획전시와 연계한 음악, 영화, 퍼포먼스, 공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콘서트 이외의 뮤지엄나이트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은 미술관 홈페이지 및 미술관 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