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 2017 아트 서울’ 전시장 전경.(사진=키아프 운영위원회)

국제 아트 페어 ‘키아프 2018 아트 서울’이 10월 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0월 7일까지 총 5일 동안 코엑스 A&B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14개의 국가(한국, 대만, 홍콩, 중국, 일본, 독일, 벨기에, 영국, 이스라엘, 프랑스, 스페인, 미국,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에서 총 174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미국의 데이빗즈 워너와 페이스 갤러리 그리고 ▲프랑스의 페로탱 갤러리 ▲홍콩의 마시모 데 칼로 갤러리 ▲일본의 이노우에 갤러리를 비롯해 ▲남미갤러리 아르테 알토, 사샤 디 에스파시오 데 아르테, LGM엘지엠과 ▲스페인의 피그먼트 갤러리 등이 올해 키아프에 처음 참가해 눈길을 끈다.

기존 키아프 참가 갤러리들이 보여줬던 기획부스와 1인전 부스의 장점을 극대화 해 기획된 ‘솔로 프로젝트’와 ‘하이라이트’ 부스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다. 특히 올해 주목되는 것 중 하나는 프랑스의 DSL 컬렉션 공동설립자인 실바인 레비와 도미니크 레비가 키아프의 조직위원으로 합류한 것.

DSL 컬렉션은 2005년 설립된 중국 현대 미술 전문 컬렉션으로, 설치 및 비디오 작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200여 명 작가의 350점 이상의 작품) 수집하고 있다. 그들의 컬렉션은 온라인 3D 미술관, VR미술관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세대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실바인 레비와 도미니크 레비는 “아시아권의 아트페어에서 조직위원으로 활동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 우리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한국미술의 잠재성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는 광주비엔날레와의 협업으로 특별전 ‘아티스트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2018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이 역사성과 문화적 맥락으로 작품을 제작해 키아프와 연계하는 전시다.

키아프 운영위원회 측은 “키아프는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며 잠재력 있는 작가와 갤러리들에게 세계 미술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며 “특히 올해에는 미술계와 일반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미술을 즐기며 함께하는 미술주간(10월 2~14일)도 키아프와 맞춰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고, 주요 비엔날레도 열려 볼거리 가득한 미술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