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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비엔날레 평가…1위 부산·2위 광주·3위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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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12.20 17:51:41

‘비록 떨어져 있어도’를 주제로 분리와 대립의 시대를 고찰했던 ‘2018 부산비엔날레’.(사진=부산비엔날레)

비엔날레의 해였던 올해 총 164만 명이 비엔날레를 관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 대표 김도일)와 함께 진행한 2018년 비엔날레 평가 결과, 부산·광주·대구 비엔날레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비엔날레는 ‘2년마다’란 뜻의 이탈리아 말로, 격년제로 열리는 대규모의 국제 미술 전람회를 말한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가 처음 생긴 뒤 지자체들이 크고 작은 비엔날레를 창설해 현재는 총 15개가 운영되고 있다. 짝수해인 올해에는 전국에서 9개의 비엔날레가 열렸으며, 문체부에 따르면 총 관람객은 164만 명이었다. 문체부는 “비엔날레에 대한 국고 지원은 52억 1000만 원으로, 1만 원당 3.15명의 지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상상된 경계들’을 주제로 열렸던 ‘2018 광주비엔날레’ 현장.(사진=광주비엔날레)

비엔날레의 이런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비평 담론 형성이나 국내 작가의 해외 진출에는 기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문체부는 비엔날레의 관리와 질적 개선을 위해 평가 체계를 개선하고, 평가를 바탕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비엔날레 평가에서는 평가지표를 개선하고, 심상용 동덕여대 교수, 김성원 서울과기대 교수, 윤재갑 하오아트뮤지엄 관장, 정현 인하대 교수, 윤영석 법무법인 은율 변호사 등 미술, 경영 분야 전문가 5인으로 평가위원단을 구성했다.

평가위원단이 올해 각종 정부 지원을 받은 비엔날레 8개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1등급에 해당하는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비엔날레는 없었다. 규모는 줄였지만 밀도 높은 전시로 전반적인 호평을 받은 ‘부산비엔날레’가 1위를, 국내 대표 비엔날레로 최다 관람객을 모았으나 전시의 일관성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광주비엔날레’가 2위를, 사진을 주제로 특화한 ‘대구사진비엔날레’가 3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3위까지 비엔날레는 2등급에 해당하는 우수 등급을 부여받았다.

한편 문체부는 2018년 비엔날레 평가 결과와 정부 예산 지원, 정부미술은행 작품 구입, 문체부 후원명칭 사용 승인, 비엔날레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해외 리서치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나눠진 전체 평가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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