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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 등 올해 라인업 공개

다시 돌아오는 ‘마리 앙투아네트’ ‘레베카’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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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1.02 09:53:17

EMK뮤지컬컴퍼니가 올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뮤지컬 ‘엑스칼리버’ ‘마리 앙투아네트’ ‘레베카’ 등이 이름을 올렸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올해 라인업을 발표했다. 창작뮤지컬을 잇달아 성공시킨 EMK는 올해 6월 세 번째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를 선보인다. 또한 한국 프로덕션이 재창작한 ‘마리 앙투아네트’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레베카’ 등이 올 하반기를 장식할 예정이다.

‘엑스칼리버’는 암흑의 시대를 밝힐 아더왕과 그의 성검 엑스칼리버, 전설적인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마타하리’ ‘데스노트’ 등을 성공시킨 극작가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고, 2017 ‘마타하리’로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베스트 리바이벌상을 수상한 연출가 스티븐 레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레베카’ ‘모차르트!’ 등을 선보인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등이 뭉친다.

8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5년 만에 두 번째 공연을 갖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2014년 초연 당시 평균 객석점유율 92%, 동원 관객수 14만 명을 기록했다. 실존 인물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허구의 인물인 마그리드 아르노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역사적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오리지널 버전은 마그리드 아르노를 중심으로 극이 흘러가는 반면 국내 버전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사랑에도 초점을 맞춰 프랑스 혁명 시기의 혼란한 시대적 배경과 두 여인의 드라마틱한 삶을 극적으로 대비시켰다. 2014년 한국 초연 당시, 2006년 일본 토호에서 시작된 ‘마리 앙투아네트’를 무대, 의상, 안무, 대본과 음악까지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창작을 거쳐 선보였다. 한국프로덕션은 한국 각색 버전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8-2019년 일본 공연은 한국 각색 버전을 기반으로 재공연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레베카’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한국 프로덕션을 위해 편·작곡한 4개의 곡과, 로코코 시대 귀부인들의 유행 스타일을 재현한 색감의 의상과 360도로 회전하는 거대한 무대 장치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11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는 ‘레베카’가 돌아온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레베카’를 모티브로 제작된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라는 극찬을 받았다. ‘레베카’는 2013년 한국초연부터 2017년 네 번째 공연까지 평균 객석 점유율 92%, 총 관람객 55만 명을 기록했고,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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