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막을 앞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까칠한 성격의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꿈을 찾아 방황하는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돼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연극이다. 우리가 일생에서 마주하는 상처와 두려움, 불안 그리고 기쁨을 현실적으로 담아냈으며, 세대 간의 갈등과 소통을 통한 인물들의 성장 이야기를 보여준다.
작품은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됐으며 현재까지 앙코르 및 투어 공연이 진행 중이다.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동명 영화로도 제작됐다. 국내에서는 2017년 초연됐다.
이번 공연에는 이순재, 신구, 권유리, 채수빈부터 김대령, 조달환, 김은희, 유지수 등이 출연한다. 먼저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 역은 이순재와 신구가 맡았다. 두 배우는 2017년 국내 초연에도 출연한 바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방황하지만, 앙리의 도움으로 꿈을 찾아가는 대학생 콘스탄스 역에는 권유리, 채우빈이 캐스팅됐다. 앙리의 아들로 아버지와의 오랜 갈등에 힘겨워하는 폴 역에는 배우 김대령과 조달환이 더블 캐스팅됐고, 폴의 아내이며 특유의 발랄함과 독특한 매력을 가진 전형적인 프랑스 수다쟁이 아줌마 발레리 역은 김은희와 유지수가 나눠 맡는다.
한편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3월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1월 31일 오후 2시에 1차 티켓 오픈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