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 광교택지개발지구 내에 조성되는 수원컨벤션센터 미술전시관 명칭이 ‘아트스페이스 광교’로 확정됐다.
지난 12월부터 진행된 시민참여 명칭 공모를 통해 지역과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아트스페이스 광교로 선정됐다. 이 명칭은 미술관의 정형적인 고정성을 넘어선 공간의 유동성을 반영한다. 수원컨벤션센터 내·외부를 포함한 바깥의 생태습지, 광교호수까지 이어지는 열린 공간의 확장성을 언어적, 시각적으로 함축한다. 최종적으로 수원의 새로운 도시, 광교라는 위치적 명확성을 반영하며 선호도 조사 1위를 차지했다.
3월 29일 개관하는 아트스페이스 광교의 개관전은 ‘최정화, 잡화(雜貨)’로 설치 미술가 최정화의 다양한 신작들과 함께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작업들과 미발표 자료들을 공개한다. 사전에 시민과 함께 조명스탠드를 모으는 ‘모이자 모으자 - 개인의 빛, 공공의 빛’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월 11일까지 진행되는 ‘모이자 모으자’는 ‘나의 작은 빛이 우리의 큰 빛으로 세상을 밝힌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프로젝트로 시민들이 기증한 조명을 모아 이뤄진다. 개인이 사용하던 다양한 조명(탁상 스탠드, 장식용 조명, 무드등 등)을 수원미술전시관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안내 데스크로 방문해 기증 접수하면 된다. 기증자에게는 기념품 제공, 전시도록에 이름 기재, 연계프로그램 초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수원시미술관사업소(소장 김찬동)는 “새로운 도시의 미래적 예술공간인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으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미술전시관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 기능을 극대화하고 경기 남부권의 거점 문화시설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