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진료를 시작한 이대서울병원에서 운영 중인 갤러리 ‘아트큐브’에서 첫 전시회가 열린다. ‘예술은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며 내면의 힐링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이대서울병원은 상시적 예술 공간으로 개원과 함께 아트큐브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개원을 기념해 아트큐브 갤러리에서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중인 원인종(조소), 조덕현(서양화), 이종목(동양화), 이기영(동양화), 이광호(서양화) 교수의 5인전을 기획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구상된 추상(Figurative Abstract)’은 구상과 추상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탐구한다. 상반된 듯 닮아 있는 다섯 작가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이 내포한 서사와 자연의 충만함을 보여준다. 구상과 추상, 서양과 동양을 넘나드는 이들의 조형 언어는 무척 다른듯하지만 한편으로는 닮아 있다.
이번 전시는 3월 31일까지 열린다. 아트큐브 측은 “다양한 조형언어로 풀어낸 다섯 작가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의 미묘한 균형 사이에서 관람객들에게 시간, 서사, 자연 그리고 생명의 근본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남기며 미적 체험을 유도한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전시회를 열어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 작품을 일상적으로 누리면서 내면의 충만함과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