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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올해 첫 전시로 ‘코톨드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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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2.21 17:48:11

헤수스 라파엘 소토, ‘통과 가능한 입방체 – 블루’.(사진=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과 코톨드 갤러리가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코톨드 컬렉션: 인상주의에 대한 시선’ 전시를 6월 1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사무엘 코톨드의 컬렉션을 탐구한다. 영국의 기업가 겸 후원자인 사무엘 코톨드의 소장품이 파리에서 선보여지는 것은 60년 만이다.

런던 소재의 코톨드 갤러리가 지난해 9월부터 보수공사로 일시 폐관하면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주로 회화와 일부 그래픽 작품으로 구성된 사무엘 코톨드 컬렉션 소장품 10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소장품의 대부분은 코톨드 갤러리에 상설전으로 소개돼 왔으며, 국공립 및 사립 미술관에서도 전시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사무엘 코톨드의 형제 스티븐 코톨드가 소장했던 윌리엄 터너의 수채화도 포함된다.

 

에두아르 마네, ‘폴리베르제르의 술집’.(사진=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전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의 프랑스 회화 작품(마네, 쇠라, 세잔, 반 고흐, 고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사무엘 코톨드의 컬렉터로서의 역할과 그가 영국 내 인상주의 미술이 인정받는 데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그의 컬렉션은 에두아르 마네의 ‘폴리-베르제르의 술집’, 고갱이 타히티 여인 누드를 그린 대작 ‘네버모어’, 르누아르의 ‘특별관람석’, 빈센트 반 고흐의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같이 상징적인 작품과 함께 성장했다. 특히 반 고흐의 작품은 1955년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전시된 후 처음으로 파리를 다시 찾았다.

이번 전시는 이전에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이 마련했던 전시 ‘열정의 열쇠’(2014-2015), ‘현대미술의 아이콘: 시츄킨 컬렉션’(2016-2017), ‘모마 인 파리’(2017-2018)의 연장선상에 있다. 각 전시는 자선가에 의해 수집된, 모더니티의 상징인 주요 작품으로 구성된 컬렉션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해 연간 관람객 114만 2731명을 기록한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은 올해 새롭게 공개하는 첫 전시, 코톨드 컬렉션 전시와 동시에 1960년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컬렉션: 회화에 대한 시선’전 또한 공개한다. 조안 미첼, 알렉스 카츠, 게르하르트 리히터, 야요이 쿠사마, 헤수스 라파엘 소토를 비롯한 총 23명의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 72점을 선별해 전시하는 신소장품 전은 8월 2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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