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가 지난해 추진한 시민참여과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3월 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장려상을 수상했다.
기획재정부(홍남기 장관, 이하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경영 혁신 및 사회적 책임성 강화를 위해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평가했다. 지난해 초 33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율 공모를 통해 25개 우선과제를 선정했고, 올해 2월 27일 과제 평가회를 통해 최종 13개 과제를 우수 과제로 결정했다.
예술위가 추진한 시민참여과제는 마을미술프로젝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사업이다. 대전역 인근 구도심의 낙후된 지역을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문화예술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재)아름다운맵(이사장 이수홍)이 공동주관하며, 대전공공미술연구원(대표 황혜진)이 실행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주민참여 기회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3개년으로 추진된 첫 번째 프로젝트다.
지역연구, 주민참여 워크숍, 주민참여 작품제작 등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도시변화를 통해 47년 동안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이었던 대전역 정동길의 300m 구간이 지난해 9월 28일, 마침내 금지구역에서 해제되기도 했다. 예술위 측은 “금번 시민참여과제 우수기관 선정 및 장려상 수상을 계기로 예술위는 올해에도 문화예술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시도들을 계속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