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2019 서울 디자인 상품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본 공모전은 우수한 디자이너와 공예가를 함께 지원해 서울 생활의 품격을 높일 디자인·공예 상품과 DDP 기념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DDP의 디자인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상품을 개발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서울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디자인·공예 상품과 DDP 기념품으로 두 가지이며, 가구, 조명, 인테리어 소품, 문구류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할 수 있다. 창작 상품의 지속 생산과 대량 생산이 가능한 디자인·공예 분야 종사자는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으로 응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주제 당 세 작품 이하로 출품할 수 있다. 타 공모전 출품작을 제외한 기존 양산 제품도 지원할 수 있으며, 제품 가격은 15만 원 이내로 제한된다.
이번 공모전은 상품 개발비와 수상작 매입금액을 지급한다. 2차 심사 선정자에게는 300만 원의 상품개발비와 제품 디자인, 브랜딩, 유통 전문가와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과정을 거친 총 15팀의 최종 수상자 중 상위 10팀은 대상 500만 원을 포함해 금상 400만 원, 은상 300만 원, 동상 2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의 수상작 매입 금액과 서울시장 및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 매입금액은 단순 상금 지급을 넘어서 수상자의 판로 지원을 위해, 서울디자인재단이 상품을 구매하고 수상자에게 지급하는 금액을 뜻한다. 수상자는 상품의 소비자가 혹은 공급가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상품화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수상작은 DDP 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다. DDP 스토어는 서울디자인재단이 DDP 살림터 1층, 배움터 지하 2층에 상설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또한 수상작은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9 메종&오브제’에 출품돼 해외 바이어에게 선보여진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스토어 통합 부스 내 공간 제공과 현장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수상작은 ‘메종&오브제’ 이후 DDP에서 열리는 ‘2019 서울 디자인 브랜드전’에서도 전시된다.
출품된 제품은 1·2차 전문가 심사, 최종 전문가 및 시민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공모전에 관심 있는 시민은 네이버의 창작 콘텐츠 플랫폼 그라폴리오에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 선정부터 상품화 개발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응모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공모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모전 접수는 4월 4일~5월 12일 이메일과 그라폴리오에 모두 제출하면 완료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4월 2일 DDP 디자인나눔관에서 열리는 사전설명회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와 그라폴리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의 품격을 높이는 DDP 대표 상품이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DDP가 일상 속에서 만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되도록 디자인·공예 상품의 품격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