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을 5월 4~5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에서 진행한다.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 그리기와 게임, 신체활동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술체험을 통해 미술관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상상력과 감성을 개발하며 온가족의 추억을 만드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우선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 릴레이 드로잉 프로젝트 ‘우리 모여, 함께 모여’가 과천과 서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현재 열리고 있는 과천 어린이미술관의 ‘#보다’전과 서울관의 ‘대안적 언어-아스거 욘,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전(4월 12일~9월 8일)전과 연계한 워크샵 등 각각 5개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릴레이 드로잉 프로젝트 ‘우리 모여, 함께 모여’는 형형색색 분출하는 이미지를 활용해온 홍경택 작가와 함께 참여자가 릴레이 형식으로 공동 작품을 완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꿈과 상상력이 담긴 미래의 미술관을 그려보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5월 4~5일 서울관은 미술관마당, 과천관은 분수대 옆 야외데스크와 야외조각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로 참여할 수 있으며, 홍경택 작가는 5월 4일에는 서울, 5일에는 과천에서 릴레이드로잉을 함께한다. 완성된 작품은 향후 과천 어린이미술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과천 어린이미술관은 ‘#보다’전 연계 상시프로그램을 비롯해 5월 4~5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빙고게임의 방식으로 찾아보는 ‘MMCA 미술관지도: 소장품탐구’, 작품을 보고 가족이 함께 드로잉으로 표현해보는 ‘작품 앞 드로잉’, 창작활동과 신체활동을 동시에 즐기는 문화프로그램 ‘우리, 동그랗게’를 비롯해 실내 워크숍 ‘채우자’, 볼과 몸을 활용한 야외 워크숍 ‘그리자’, ‘즐기자’가 열린다. 아울러 자연 속에서 예술과 교감할 수 있도록 야외조각공원에서는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돗자리를 대여한다.
서울은 ‘대안적 언어-아스거 욘,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전을 관람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감상을 이야기해보는 ‘어린이 예술탐탐’을 진행한다. 또한 로비에서 지도를 수령해 미술관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MMCA 미술관지도: 공간탐구’, 미술관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그 소리가 빛으로 변하는 것을 체험하는 ‘미술관에 말해봐’가 상시 운영된다. 아울러 미술관에서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주는 현장이벤트 ‘미술관 속 사진관’도 마련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미술관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고, 온가족이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신청은 4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