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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전용 정비 작업장 마련…"국내에서 처음"

전국 6개소 오토큐에 ‘EV 워크베이’ 구축…연말까지 11개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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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9.05.20 17:45:49

기아자동차는 니로 EV, 쏘울 부스터 EV 등 전기차 출시에 맞춰 전기차 고객의 차량 점검 용이성을 높이고 작업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협력사 오토큐에 전기차 정비 작업장 ‘EV 워크베이(EV Workbay)’를 설치했다. (사진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전기차 고객의 차량 점검 용이성을 높이고 작업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협력사 오토큐에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정비 작업장 ‘EV 워크베이(EV Workbay)’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차는 현재 전국 6개소 오토큐에 ‘EV 워크베이’를 설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국 11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인가 오토큐 사업장부터는 필수적으로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아차는 맞춤형 다용도 작업대, SST(특수공구), PPE(개인보호장구), 절연 바닥재 등으로 ‘EV 워크베이’를 구성해 엔지니어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차량을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전기차 보급 속도는 해가 거듭될수록 빨라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2만 7734대로 1만 3320대 판매됐던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의 동력원인 엔진이 배터리와 모터로 대체되어 기존 차량과 내부 구조가 상이하며, 하드웨어 외에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높고, 감전 위험이 높다. 따라서 전기차는 전문적인 정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에는 전기차 정비를 전문으로 수행할만한 전문 인력은 물론 전용 정비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고객이 겪는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며, 이러한 문제제기가 꾸준히 있어 왔다.

따라서 기아차의 이번 전기차 전용 정비 작업장 구축은 니로 EV, 쏘울 부스터 EV 등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는 완성차 업체의 위상과 책임에 어울리는 조치로 환영받을 만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EV 워크베이'를 구축하게 된 취지에 대해 “전기차 보급이 활발한 데 비해 전기차 전용 정비 인프라는 부족해 고객들이 겪을 불편에 공감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전기차 정비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고객들이 전문적인 차량 점검 서비스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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