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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뮤지엄 지하 전시장, 심래정 작가의 수술방으로 변한다

개인전 ‘B동 301호(B-301)’서 신체적 반응에 집중하는 공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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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5.30 15:07:31

심래정, ‘축축한 터널(Damp Tunnel)’. 종이 위에 잉크, 21 x 29.7cm. 2019. ⓒ 심래정 (이미지 제공=아라리오뮤지엄)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기획 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구 공간소극장)에서 6월 20일~8월 25일 심래정 작가의 개인전 ‘B동 301호(B-301)’를 연다.

심래정은 흰 배경 위에 거친 검은 선들로 그려낸 만화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드로잉, 설치, 벽화를 비롯해 다양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또는 사회적인 사건들을 작품의 주제로 삼아 인간 본성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탐구한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소한 갈등부터 사람들이 행하는 살인 혹은 식인과 같은 반인륜적인 행위를 통해 그녀는 욕구 충족, 폭력성, 불안감 등 인간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에서 심래정은 육체 그 자체에 주안점을 두고 아라리오뮤지엄 지하 전시장을 ‘B동 301호’ 수술방으로 구성한다. 작가는 인체를 절단하고 봉합하는 수술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반응들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한다. 아라리오뮤지엄 측은 “애니메이션, 드로잉 그리고 전시장을 채우는 차가운 철제 병원 집기 등을 통해 관람객들은 심래정 작가의 기이한 인체변이 실험 결과를 직접 관찰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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