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의 ‘SeMA - 하나 평론상’이 올해로 3회째를 맞아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시행하고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미술평론 활성화 프로젝트’인 ‘SeMA-하나 평론상’은 나이, 전공, 학력, 경력, 활동분야 등 일체의 응모 자격 제한이 없는 열린 공모제로 추진된다. 심사는 미술평론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 의해 서면 심사, 심사위원 토론심사, 인터뷰 심사로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응모자명을 비공개로 하는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오직 평론 역량만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응모평문은 작가론, 전시비평, 전시사 비평, 제도 비평, 주제 비평 등의 분야를 다룬 미 발표 자유글 1편으로, 200자 원고지 70매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제출기간은 8월 1~25일 4주간이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신청서 양식 다운로드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부터 수상자는 상금 2000만 원 외에도 SeMA의 타 기획과 연계한 비평 활동 지원책인 ‘2020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 특전을 추가로 받는다. 2019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 ‘메타비평: 미래를 위한 일’은 서울시립미술관과 2015, 2017 수상자 4인(곽영빈, 김정현, 남웅, 문정현) 그리고 미술전문지 미술세계와의 공동 프로젝트다.
각 수상자들은 수상 이후 자신들이 체감한 동시대 비평현장과 그것이 촉발한 비평가로서의 고민과 주장을 메타비평을 통해 담아냈으며, 이 글들은 미술세계 7월, 8호 지면과 SeMA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 미술비평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실험하는 비평가, 매체, 기관의 공동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은 미술세계 12월 특집호에서 자세하게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