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르디앙 서울에 위치한 아트센터 M컨템포러리가 6월 14일~9월 29일 ‘펀 팩토리: 슈퍼스타 존 버거맨’전을 연다.
낙서 천재로 불리는 존 버거맨의 작품 23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회화, 드로잉, 미디어, 오브제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작품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인 캐릭터들이 작품과 전시 공간에서 공존한다. 또한 하나의 작품이 완성돼 가는 과정을 팩토리에 비유해 유희적 심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미공개 신작도 선보이며, 작가의 작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인터랙티브 공간도 마련한다.
M컨템포러리 측은 “존 버거맨은 자신의 작업을 ‘두들(doodle)’, 그리고 자신을 ‘두들러(doodler)’라고 말한다. ‘목적 없이 끄적거리다, 낙서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두들은 존의 작업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며 “생각을 배제하고 손이 흘러가는 데로 둔다고 하는 그는, 그 안에서 생성된 선과 모양 속에서 우연히 창조된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밝혔다.